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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하이브IM, 신작 ‘던전스토커즈’ 테스트 스팀서 진행

하이브IM은 23일 던전 크롤러 장르 신작 ‘던전스토커즈’의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테스트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스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저들에게 보강된 콘텐츠를 선보여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정식 출시 전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테스트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신규 뱀파이어 소환사 캐릭터 ‘레네’가 새롭게 추가되며, PvP 모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드인 ‘격전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추가적으로 장비 스탯 조정, 로비 배경 교체, 무기 및 장비 제작, 소모품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2인 파티 구성 시 1명을 랜덤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반복적인 전투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가 추가되어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며, 각 모드 별 랭킹 시스템도 도입되어 유저 간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성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던전스토커즈는 긴장감 넘치는 3인칭 PvEvP 던전 탐험 액션 게임이다. 회사 측은 “유저들은 협력과 경쟁을 통해 마녀가 만든 수수께기 던전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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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로드나인’ 공개…하반기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로드나인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로한M’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로드나인은 여러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다양한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등 높은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드나인은 올 하반기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되며 PC와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날 오픈한 티저 페이지에서는 로드나인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백영훈 부문대표는 “로드나인은 차별화된 무기 교체 및 육성 시스템으로 MMORPG 장르 자체 고유의 재미를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로한M으로 입증된 엔엑스쓰리게임즈의 개발력과 스마일게이트의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더해 유저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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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6명, 모바일로 게임 즐겨

청소년 10명 중 6명 가량이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였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23일 게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의 2024년 1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한국 게임이용자 조사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29일까지 이루어졌으며, 각각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과 일반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 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는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다른 플랫폼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 이용자의 경우 64.2%가 모바일을 통해 게임을 이용하고 있었다.이는 최근 6개월 간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청소년 이용자는 브롤스타즈(모바일)와 ‘로블록스’(모바일)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일반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였으며, 다음은 ‘캔디크러쉬사가’(모바일)였다. 모바일 게임을 제외할 경우 청소년 이용자는 PC(윈도우), 닌텐도 스위치, PC(MAC)을 통해 게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일반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기는 PC(윈도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5 순서로 나타났다.확률형 아이템 조작과 법제화 이슈에도 불구하고,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사업자가 공개한 확률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청소년과 일반인 각각 29.6%, 34.7%로 낮았다. 최근 6개월 간 확률형 아이템 및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한 금액은 청소년과 일반인 각각 평균 6만227원, 7만3658원이었다. 청소년 이용자가 보는 게임 광고의 문제점으로는 2023년 선정성(40.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4년에는 허위과장광고(43.3%)가 선정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측은 “이런 결과는 자율기구가 수행하고 있는 게임광고 자율규제의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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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동남아서 UGC 플랫폼 ‘오버데어’ 알파 테스트 진행

크래프톤는 자사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가 동남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오버데어’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부터 6월 19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국가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이용자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오버데어의 다양한 플랫폼 기능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정식 출시 시점에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이용자들은 오버데어가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5종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만의 펫을 육성하면서 오버데어 세계관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공간 ‘오리진 아일랜드’, 역할 수행 서바이벌 게임 ‘매직 마피아’,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AI 고양이 사장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 ‘캣 카페’, NPC에게서 도망치며 이용자들끼리 협업해야 하는 술래잡기 게임 ‘나이트메어’, 치열한 3:3 풋살 게임 ‘러시볼’ 등이다.오버데어 전용 샌드박스 엔진인 ‘오버데어 스튜디오’도 이용해볼 수 있다. 오버데어 스튜디오는 이용자가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제작 툴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오버데어 스튜디오 자체 2D 탬플릿을 활용하거나 외부 3D 모델링 툴로 디자인한 탬플릿을 오버데어 스튜디오에 등록해 자신만의 아바타용 의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상의, 하의, 외투, 치마, 드레스 등 각종 의상을 비롯해 액세서리, 장신구도 만들 수 있다.이용자는 오버데어의 모션 캡쳐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3D 콘텐츠 제작 플랫폼 키넥티스의 AI 엔진을 도입해 이용자가 자신의 동작을 자유롭게 영상으로 녹화하고 이를 아바타의 모션으로 구현할 수 있다.오버데어는 올 하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박형철 오버데어 대표는 “이번 알파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오버데어를 즐기고 오버데어 스튜디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지 가설들을 검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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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 공개…25일 테크니컬 테스트

넥슨은 22일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 소개 영상 ‘스토리 딥 다이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넥슨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 주민석 디렉터, 백영빈 내러티브 디자인 총괄, 민자영 내러티브 디자이너가 출연해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구현한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을 소개한다. 특히 ‘계승자(Descendant)’라고 불리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설정 배경과 깊이 있는 서사를 자세히 설명한다.‘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은 각기 다른 운명을 계승한 세력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다른 차원에서 인류를 침공한 ‘벌거스’는 종족의 생존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고, 압도적인 병력과 기술로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했다. 이용자는 선대로부터 계승된 힘으로 ‘계승자’가 되어 전쟁을 끝낼 최후의 무기 ‘철의 심장’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회사 측은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경험하는 모든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 궁극적으로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강화한 완성도 높은 내러티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계승자’의 성격, 사연 등 숨겨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이 과정에서 ‘벌거스’의 숨겨진 의도, ‘거신’의 등장 배경 등 게임을 관통하는 세계관도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 보안 등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한다.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는 25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총 48시간 동안 PC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공식 스팀 및 넥슨닷컴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2 17:51
프로야구

"우리는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부상자 속출 SSG, 눈시울 붉힌 감독

지난 21일이었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팀 상황을 설명하던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감독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울컥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할 것도 아니었다.말 그대로 '부상 병동'이다. SSG는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22일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지만, 빈자리가 여전히 많다. 필승조 고효준(햄스트링)과 서진용(손등), 내야 멀티 플레이어 김성현(손목)과 박지환(손등) 등이 재활 치료 중이다. 베테랑 추신수도 어깨 문제로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중심 타자 한유섬은 허벅지 부상으로 열흘 동안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부상자들로 인해 불펜 소모가 상당하다. 21일 기준으로 불펜이 20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2경기를 더 치른 두산(207과 3분의 1이닝)에 이어 부문 2위다. 이숭용 감독은 "돌이켜보면 한 게임, 한 게임이 늘 힘들었던 거 같다"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지금까지 잘해왔다. (백업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을 거로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즌 전 SSG는 5강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7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성적 부진 탓에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KBO리그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빠르게 짐을 쌌고 엘리아스는 부상에 쓰러졌다. 그런데 악재 속에서 순위를 조금씩 올리더니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이숭용 감독은 "제가 봤을 때는 선방하고 있다. 아쉬운 경기도 물론 많지만, 전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몸 상태가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뛰어주고, 코칭스태프도 고생하고 있다. 프런트도 잘 서포트해 주고 있다. 매력적인 팀"이라고 했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전열을 가다듬을 때까지 이를 악물어야 한다. 이 감독은 "7~8월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지금까지 하는 걸 보면 (팀을 향한 평가가) 바뀌지 않았을까,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14:22
IT

숲, '2024 플레이엑스포'에 e스포츠 선수·스트리머 팬미팅 마련

숲(옛 아프리카TV)은 수도권 최대 게임 축제 '2024 플레이엑스포'에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해 공식 방송을 송출하고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플레이엑스포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10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융복합 게임쇼다. 올해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숲은 신작 발표와 코스티벌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프리카TV에서 송출한다. 라이브 콘텐츠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플레이엑스포 행사장 내 스트리머들을 위한 휴게 공간을 비롯해 각 분야 스트리머들이 오프라인 관객들과 팬미팅 콘텐츠를 진행하는 라이브존 등 현장 이벤트가 펼쳐지는 오프라인 부스를 선보인다.23일부터 라이브존에서 e스포츠 선수와 인기 게임 및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오프라인 관객들과 만난다.사인회를 제외한 현장 관객 이벤트와 토크쇼 등은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후 3시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광동 프릭스의 '두두'와 '불독' 선수의 팬미팅이 진행된다.24일 오전 11시에는 숲의 버추얼 스트리머 '프리아'가 팬들을 맞는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해 프리아 멤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사전 판매 굿즈와 현장 방문 굿즈를 제공하는 별도 존도 마련한다.25일과 26일에는 '주보리', '임선비', '프레시토마토', '오세블리', '짬타수아', '이경민', '머독' 등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의 팬미팅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예정돼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2 10:53
e스포츠(게임)

넥슨 대표 IP작 ‘던파모바일’ 중국 대륙 상륙

넥슨은 21일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파모바일’은 원작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초창기의 클래식한 버전이 지닌 던전과 아이템을 재현했고, 던파모바일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구현했다.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감과 호쾌한 타격감을 구축했으며, 모바일 조작을 고려한 스킬 콤보 시스템을 도입해 연계 공격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 측은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던파모바일 고유의 ‘액션 쾌감’으로 최고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게임사 텐센트게임즈가 원작 ‘던파’와 더불어 던파모바일의 현지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현지 게임명 ‘지하성과용사: 기원(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텐센트게임즈는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던파모바일만이 지닌 호쾌한 액션성,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최적화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8억50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1 18:38
연예일반

하이브 사태에 얼어붙는 엔터업계…주가 하락에 VC 투자 보류까지 [엔터주IS]

하이브와 어도어 간 갈등의 파장이 엔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하이브를 비롯한 4대 엔터사의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벤처캐피탈(VC)의 투자는 얼어붙었다.시작은 하이브였다. 하이브는 지난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권을 발동한 사실을 공표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 보유 어도어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 넘기기 위해 기밀을 유출했으며,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소속 아티스트(뉴진스)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이라고 받아쳤다. 경영권 탈취 시도는 언론 플레이일 뿐, 갈등의 본질은 방시혁 의장이 타 레이블을 통해 데뷔시킨 걸그룹의 뉴진스 카피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이후 하루가 멀다고 나온 양사의 폭로전은 한 달 가까이 지속됐고 급기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하이브, 1년 새 시총 4조 8천억 증발…엔터 투심 불안대립의 여파는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19만원대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 22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30만 7000원)와 비교하면 낙폭은 무려 37.7%에 달한다. 시가 총액은 4조 8223억원이 증발됐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가 엔터 업종 전반을 흔들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일면서 엔터 업계 투심 약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멀티 레이블은 하이브를 비롯한 4대 엔터사가 산업을 키우며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으로, 최근 몇 년간 업계 매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하이브의 이번 이슈가 문어발식 외형 확장으로 놓친 인적 리스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일면서 멀티 레이블 시스템, 나아가 엔터사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엔터 업종에 높은 멀티플을 부여했던 이유 중 하나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라며 “빠른 결정 하에 아티스트 활동 주기를 당길 수 있고 데뷔 IP(지식재산권) 파이프라인도 매년 꾸준히 추가될 수 있었다. IP 누적에 따른 이익의 레버리지 또한 큰 투자 포인트 중 하나였다”고 짚었다.하지만 “민 대표가 IP 콘텐츠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멀티 레이블 확장성과 존재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하고 있다”며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뜻”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흔들리는 주가 속 꽁꽁 얼어붙은 투자실제 엔터사들의 주가는 하이브 사태 전후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SM과 YG는 연초 대비 각각 12.4%, 9.5% 이상 감소했고, JYP는 5만원대로 주저앉으며 41.7%의 하락폭을 보였다.주가 하락의 첫 번째 이유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있다. 이 중에서도 앨범 판매량 급감이 뼈아팠다. 엔터사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음반·음원인데 지난해 중국 공구(공동구매) 수량 감소에 이어 국내 수요도 줄어들었다. 써클차트 기준 지난 1분기 누적 톱 400 앨범 판매량은 약 1860만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50만장이 줄었다. 4월 세븐틴이 컴백하면서 총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그룹 자체 기록만 보면 감소세는 뚜렷하다. 세븐틴의 신보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판매량)은 296만장으로, 직전 앨범인 미니 11집 초동(500만장)보다 40.8% 떨어졌다.중소엔터사의 타격도 못지않다. 대개 VC 업계는 주식시장 성장세 등 산업 활성화 상황을 보고 투자에 들어가는데 하이브 사태 파장으로 엔터 산업의 위험 부담이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이번 일 이후 예정됐던 VC 투자가 보류됐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한 관계자는 “(투자 축소를) 피부로 느낄 정도다. 중국 공구 이슈 등이 있었지만, 해결 가능성이 커 나름 긍정적이었던 K팝 시장 분위기는 하이브 사태를 계기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원래도 게임, 유통 대비 투자가 쉽지 않았는데 더 심각해진 거다. VC 쪽은 정말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1 06:20
스포츠일반

“이곳이 엘링 홀란의 나라입니까?”…오는 25일부터 스포츠토토에 노르웨이 리그 도입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5일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게임에 한시적으로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엘리테세리엔(Eliteserien)을 대상경기로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토)부터 스포츠토토 게임 중 경기 결과(▲승▲무▲패 등)를 맞히는 프로토 승부식과 경기 내의 구체적인 득점 기록 등을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에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엘리테세리엔)가 대상경기로 도입된다. 이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 유럽축구리그(EPL 등) 비시즌 기간을 고려해,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프로토 게임의 흥미와 선택의 폭을 유지하고, 신규 리그 도입이라는 신선한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기획됐다. 16개 팀이 속해 있는 엘리테세리엔은 노르웨이 최상위 축구 리그다. 북유럽의 특성상 추운 날씨와 긴 겨울을 고려해 3월부터 11월 사이에 열리며, 시즌 동안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타 팀들과 두 번씩 경기를 치러 총 30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최종 결과에 따라, 하위 2개 팀은 자동으로 2부 리그(옵스리겐)으로 강등되며, 14위 팀은 옵스리겐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옵스리겐의 상위 2개 팀은 엘리테세리엔으로 승격할 수 있다. 엘리테세리엔의 우승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며, 2위 팀은 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3위 팀과 노르웨이 컵 우승팀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주요 팀들은 엘리테세리엔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로젠보리 BK(Rosenborg BK), 최근 몇 년 간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몰데 FK(Molde FK), 마지막으로 2020년과 2021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한 보되/글림트(Bodø/Glimt) 등이 있다. 리그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엘리테세리엔을 거쳐간 선수들 중 이름을 알만한 선수들은 꽤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와 감독을 모두 경험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왓포드와 AFC 본머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조슈아 킹 등이 있다. 더불어 젊은 나이부터 주목을 받으며,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역시 엘리테세리엔 출신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역시 노르웨이 선수이자 엘리테세리엔이 배출한 선수다. 엘링 홀란은 브뤼네 FK에서 유소년 경력을 쌓았고, 몰데 FK로 이적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2017-18시즌을 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인 엘리테세리엔이 프로토 게임들에 새롭게 도입된다”며, “해외 축구 팬들은 유럽 축구 비시즌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엘리테세리엔을 통해 북유럽 축구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말부터 엘리테세리엔 대상 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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